현대증권 2대 주주인 사모펀드 자베즈파트너스가 보유중인 현대증권 지분 전량 2257만7400주(9.5%)에 대한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에 나섰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자베즈는 이날 장 종료직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블록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한 주당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5840원)대비 -12.7%의 할인율이 적용 된 5100원이다. 이번 블록딜의 매각 주관사는 모간스탠리와 크레디트스위스가 공동으로 맡았다.
블록딜이 순조롭게 성사 될 경우 자베즈는 115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현대증권 매각 실패과 조선업 업황 악화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상선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서 자베즈가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