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증권회사에서 앞서 지난 4일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거래가 중단되자 한 주식투자자가 의자에 기대 잠을 자고 있다. (AP/뉴시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7일 시장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서킷브레이커 제도 시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킷브레이커를 실행하는 상하이, 선전 증권거래소와 금융선물거래소 등 중국 3대 거래소는 이날 동시 성명을 통해 8일부터 서킷브레이커 관련 규정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덩거(鄧<舟+可>) 증감회 대변인은 "서킷브레이커 제도는 시장에 긍정적 효과보다 부정적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장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서킷브레이커를 잠정 중단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킷브레이커 제도는 시행된지 나흘만에 되레 시장불안을 초래한다는 비판을 들으며 사실상 폐기 처분됐다.
한편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변동할 때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