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사내 등기이사 고액 급여

입력 2007-05-10 15: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3분기 동안 1인당 6억1430만원…한달에 6825만원꼴

대신증권 지배주주 이어룡(54) 회장 등 등기 사내이사들이 2006회계연도 1~3분기(2006년 4~12월)에 다른 대형 증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액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우리투자, 삼성, 대우, 현대, 대신증권 등 상장 5대(2006년말 자기자본 기준) 증권사의 2006회계연도 영업수익은 9조4189억원에 이른다.

2005년도에 비해 48.9%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순이익은 1조805억원에 머무르며 28.7%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현대증권 순이익은 59.5% 줄어든 1145억원을 나타냈다. 대신증권도 5대 증권사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35.2%의 감소율로 1019억원에 그쳤다.

이 같은 5대 증권사들의 경영 성적표가 나오면서 회사를 이끌어가는 등기 사내이사들의 급여 수준이 관심을 끌고 있다. 아직은 2006년도 사업보고서 제출 이전이어서 1년간의 급여액을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지난해 말까지 3분기(2006년 4월~12월)까지의 급여 수준은 대신증권이 단연 압도적으로 많다. 대신증권은 이들 다른 대형증권사들과는 달리 회사 오너인 어어룡 회장이 등기 사내이사로 있는 유일한 곳이다.

대신증권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9개월간 이 회장을 포함해 사내이사 3명에게 총 18억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 6억1430만원으로 한달 월급이 6825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박종수 사장 등 3명의 보수액이 8억32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2억7700만원꼴로 대신증권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삼성증권도 배호원 사장 등 4명도 총 15억77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3억9400만원 수준이다.

대우와 현대증권도 사내이사는 물론 사외이사, 감사까지를 포함한 9개월간 보수총액이 각각 11억원, 13억원으로 대신증권 사내이사 3명의 총급여액에도 못미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657,000
    • +1.03%
    • 이더리움
    • 4,030,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477,400
    • +0.91%
    • 리플
    • 3,938
    • +4.15%
    • 솔라나
    • 252,900
    • +2.51%
    • 에이다
    • 1,124
    • +0.54%
    • 이오스
    • 925
    • +2.21%
    • 트론
    • 364
    • +2.82%
    • 스텔라루멘
    • 495
    • +2.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000
    • -0.53%
    • 체인링크
    • 26,510
    • +0.42%
    • 샌드박스
    • 540
    • +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