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합의 채택했다.
교문위는 보고서에서 “이 후보자는 그간 후학양성과 고등교육 관련 실무경험 및 전문성을 갖췄고, 국정교과서에 대해서는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며 “누리과정 사태에 대해서도 교육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장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보다 책임 있는 자세를 견지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다만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자녀의 미국 국적 취득, 증여세 탈루 의혹 등 도덕성과 청렴성에 부정적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며 부적격 의견도 함께 병기했다.
보고서는 “그럼에도 불충분한 자료 제출로 의혹이 명쾌하게 해소되지 못하고, 현안질의에 대한 소극적 답변으로 후보자의 전문성과 소신을 구체적으로 알기 힘들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