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란(출처=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방송캡처)
‘백세인생’을 부른 가수 이애란이 방송을 통해 동생의 백혈병 투병을 고백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노래 ‘백세인생’으로 25년 무명의 설움을 떨치고 제1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이애란의 숨겨진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애란은 “동생의 백혈병이 재발 돼 골수 이식까지 했다”며 “내가 못나서 가수 한다고 (치료비를) 벌어놓지 못한 것이 미안하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애란은 “경제적으로 어렵다 보면 제일 먼저 아는 사람한테 찾아가기 마련이다. 친지 분들에게 손을 벌리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애란은 “동생 때문에 빚을 진 것은 몇 천정도 된다. 내가 더 열심히 해서 더 많이 떠서 지켜줘야 빨리 바깥세상에 나오지 않겠냐”고 힘들게 투병 중인 동생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애란은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