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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70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 별 올해 경영전략 발표가 이어졌다.
우선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아웃소싱, 희망퇴직과 휴직 등 경영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또 나머지 계열사들도 비용은 줄이고 효율은 높이는 목표달성 계획을 내놓았다.
박 회장은 이날 "어제와 같은 오늘은 없고 오늘과 같은 내일은 없듯 상황은 늘 변한다"며 "대내외 어려운 환경이지만 올해 경영방침인 창업초심으로 돌아가 이윤경영·품질경영·안전경영이라는 세가지 경영목표를 꼭 이루자"고 독려했다.
이어 "우리 그룹은 그동안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집념과 열정을 가지고 극복했다"며 "올해를 제2창업의 원년으로 삼고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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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지난해 말, 6년 만에 채권단으로부터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며 그룹 재건을 본격화했다. 앞으로 채권단이 지분 42.1%를 보유한 금호타이어 인수만 성공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건 작업은 거의 마무리된다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에 대해 “금호타이어가 건설 중인 미국 조지아 공장, 이전 작업이 한창인 중국 난징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경쟁력을 좀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전략경영 세미나 내용 등을 수렴해 2월 정기인사와 조직 개편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