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달러 강세

입력 2016-01-0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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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 시장에서는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작년 12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 외 호조를 보이자 미 금융당국의 연내 금리 인상 시나리오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에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 시간 오후 1시 40분 현재 달러는 유로에 대해 전날보다 0.4% 오른 1.0889달러를, 엔에 대해서는 0.1% 올라 117.84엔을 기록했다. 주요 10개 통화 대비 달러화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 스팟 지수는 0.4% 올라 1241.74를 나타냈다. 이 지수는 최근 10거래일 중 9일간 상승했다.

이날 달러 지수는 한때 약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발표된 작년 12월 고용 통계에서 고용자 수는 크게 늘었지만 임금 성장이 예상을 밑돈 영향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절상하고, 정부 자금이 주식 시장에 유입되며 시장의 혼란이 누그러진 것도 달러 매수를 자극했다.

삭소뱅크의 통화 전략 책임자는 “이날 고용 통계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 증가가 시장 예상을 훌쩍 웃도는 등 매우 강력한 내용이어서 시장의 초점을 달러와 올해 예상되는 미국 금리로 되돌렸다”고 말했다.

올들어 중국의 경기 침체가 세계의 성장을 방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달러화의 움직임을 억제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위안화 약세 용인은 당국이 성장 회복에 고심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받아들여진다.

중국의 혼란은 일본 엔화 강세를 부추긴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엔화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은 이번주 달러에 대해 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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