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CICC 등 5개 금융·증권사, 중국 위안화 가치 전망 하향

입력 2016-01-09 07: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2일간 5개의 투자은행과 증권사들이 중국 위안화 가치 전망을 하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민은행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가치를 사실상 낮추면서 중국이 자국 통화 가치 절상에 소극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영향이다.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스탠다드차타드, ABN암로은행, 맥쿼리은행, 중국국제금융(CICC) 등이 위안화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위안화는 지난 7일 달러당 6.5646위안으로 고시돼 2011년 3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후 8일에는 6.5636위안으로 고시됐다.

최근 4개 분기에 위안화 동향을 가장 정확하게 예상한 ABN암로는 “위안화 중심 환율 인하로 인민은행이 실질적인 위안화 절하를 모색하고 있다는 우려가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인민은행의 위안화 중심 환율 인하는 금융 정책 당국자의 반응의 변화를 시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부진한 수출과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감안해 통화 가치 하락을 더욱 용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올해 기복이 심한 절하가 계속돼 중국 경제에서 두드러진 정책 완화가 계속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위안화가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계속돼 불확실성의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맥쿼리는 위안화 가치의 1개월 후 전망을 달러당 6.7위안으로 기존 6.43위안에서 내렸다. 골드만삭스의 12개월 후 위안화 전망은 7위안, 기존 예상은 6.60위안이었다. ABN암로는 연말까지 6.70위안으로의 하락을 예상했다. 그동안의 전망은 6.55위안이었다. CICC에 따르면 위안화는 6.87위안으로 하락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기존 6.42위안에서 6.56위안으로 낮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직구 ‘어린이 장화’서 기준치 최대 680배 발암물질 검출
  • 국적 논란 누른 라인야후 사태…'매각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 단독 재무 경고등 들어온 SGC이앤씨, 임원 급여 삭감하고 팀장급 수당 지급정지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6%대 폭등
  • 남원 초중고교 식중독 의심환자 무더기 발생…210여 명 증상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11: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400,000
    • -3.69%
    • 이더리움
    • 4,561,000
    • -4.32%
    • 비트코인 캐시
    • 511,500
    • -3.58%
    • 리플
    • 646
    • -4.86%
    • 솔라나
    • 192,200
    • -9.93%
    • 에이다
    • 559
    • -5.09%
    • 이오스
    • 774
    • -5.15%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5
    • -4.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850
    • -6.69%
    • 체인링크
    • 18,730
    • -7.19%
    • 샌드박스
    • 432
    • -5.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