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민영화 믿을 곳은 '중동→유럽', 이광구 행장 현지 IR행사 직접 챙겨

입력 2016-01-10 07:44 수정 2016-01-10 0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은행 민영화의 실타래를 풀 대상지가 중동에서 유럽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광구<사진> 우리은행장은 다음 달 중순께 영국 런던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지에서 투자설명회(IR)를 열 예정이다.

우리은행 측은 지난해 김승규 부사장이 IR를 진행한 것과 달리 올해에는 이 행장이 직접 설명회에 나서는 만큼 유럽 지역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행장의 유럽 IR 행보는 저유가로 중동 산유국이 우리은행 지분매입에 소극적으로 돌아선 상황에서 추진돼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중동 국부펀드에 '다섯 번째' 우리은행 민영화의 희망을 걸었다.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8월 중동 3개국을 방문해 정부 및 국부펀드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며 매각 진행에 힘을 실으며 진척됐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중동 국부펀드들이 인수에 미온적으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유럽의 재정 상황도 그리 좋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을 모으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은행의 잠재적 투자가치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잘 전달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3: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23,000
    • -0.84%
    • 이더리움
    • 4,653,000
    • -1.88%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2.29%
    • 리플
    • 1,998
    • -1.62%
    • 솔라나
    • 347,800
    • -2.52%
    • 에이다
    • 1,446
    • -2.49%
    • 이오스
    • 1,152
    • -0.09%
    • 트론
    • 288
    • -4%
    • 스텔라루멘
    • 746
    • -10.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50
    • -4.96%
    • 체인링크
    • 24,910
    • +0.77%
    • 샌드박스
    • 1,101
    • +34.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