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평균 거래가 작년 3억3000만원…2억원대 ‘인기’

입력 2016-01-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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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실수요 중심 매매 전망...거래량 작년보단 줄 것"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은 3억3000만원 선으로 전용면적 60㎡ 이상∼85㎡ 미만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2억대원대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의가구당 평균 거래 가격은 3억3371만원이었다.

서울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가격은 4억7129만원, 경기는 2억7727만원, 인천은 2억2811만원으로 서울의 아파트가 인천 아파트의 2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의 전체 거래량은 32만528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경기에서 가장 많은 17만7938건이 거래됐고 서울이 10만5284건, 인천이 4만2066건이었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85㎡ 미만의 중소형 아파트가 26만6727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82%를 차지했다. 중소형 아파트 중에서도 전용면적 60㎡ 이상∼85㎡ 미만은 14만626건으로 전체의 43.2%를 차지해 가장 많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60㎡ 미만은 12만6101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38.8%를 차지했고 85㎡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은 5만8561건으로 18%에 그쳤다.

가격대별로는 2억원대 아파트의 거래량이 9만4857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29.2%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거래됐다. 2억원 미만대 아파트가 8만2086건(25.2%), 3억원대가 6만4906건(20%), 4억원대가 3만7653건(11.6%)으로 뒤를 이었다. 10억원대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량은 5634건(1.7%)이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전세난을 피해 매매로 갈아타는 실수요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되면서 실수요층이 가장 두터운 중소형, 2억원대 아파트 거래량이 많았다”며 “올해도 주택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큰 만큼 작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겠지만 거래 건수는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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