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6명 인재영입… 박상헌ㆍ최진녕ㆍ전희경 30~40대 젊은 ‘법조인’ 구성

입력 2016-01-10 14:30 수정 2016-01-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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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이 10일 처음으로 영입한 6인의 인재들은 주로 30~40대에 젊은 법조인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을 지낸 최진녕 변호사를 비롯해 김태현 변호사, 배승희 변호사, 박상헌 공간과미디어연구소 소장, 변환봉 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이다.

이들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당의 변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기치를 더욱 굳건히 하여 대한민국 새로운 도약 위해 뛰겠다”면서 “윗세대로부터 물려받은 번영기틀과 성장동력을 어떻게 물려줄 수 있는가 고민했다”고 밝혔다.

출마 지역구를 정하는 등의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헌 소장은 “특정 지역에 출마하실 분도 계시고 아닌 분들도 계신데 사전 조율은 없었고 그런 얘기 나눈 적도 없다”면서 “다만 당헌당규에 따르고 경선을 치르겠다는데 원론적으로 공감했다. 전략공천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30대에서 50대에 젊은 층으로 구성된 입당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6명 가운데 2명은 여성이고 4명은 현역 변호사로 구성됐으며, 법조인들로 대표된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그간 종합편성 채널 등에 출연해 정치평론 등의 활동을 펼치며 얼굴을 알려왔다.

특히 전희경 사무총장의 경우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와 관련해 정부의 입장을 앞장서 대변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당시 김 대표는 전 총장을 영웅이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배승희 변호사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국회의원을 지낼 당시 보좌진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종편방송에 보수 진영의 패널로 출연해 활야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방송에서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조희팔 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언급했다가 유 전 원내대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를 영입하는 야당과 비교해 법조계에 몰리지 않았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거 당에 몸담았던 전력이 있는 만큼 참신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전략공천은 없다고 천명하던 김 대표가 인재영입 본격적으로 행보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인재영입이라기 보다는 본인들이 찾아왔다”면서 이들이 자발적으로 입당의 뜻을 밝히고 연락해 왔기 때문에 기존의 인재영입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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