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11일 동부팜한농의 정기신용등급을 BBB로 상향하고, 등급전망도 긍정적(Positive)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11월 동부팜한농의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LG화학이 선정된 이후 본계약 체결 등이 원활히 진행되어 매매 계약 완료 여부에 불확실성이 상당 수준 완화될 경우 회사의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판단된다고 관측했다. 나이스신평은 이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동부팜한농을 상향검토 등급감시(Credit Watch) 대상에 등재한 바 있다.
나이스신평은 “이번 등급상향은 지난 8일 LG화학이 동부주주 및 FI가 보유중인 회사지분 100%를 총 515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동 주식양수도 계약 완료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히 낮은 것으로 판단됨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본계약 체결 과정에서 LG화학은 기존 주주들에게 매각대금의 5% 수준의 계약금을 지급했으며, 향후 확정실사, 기업결합신고, 공정위 승인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3월 11일 잔금 납입을 통해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나이스신평은 “동부주주 및 FI의 높은 매각의지, LG화학의 높은 매입의지, 현재까지 진행된 실사과정 등을 고려시 본계약의 이행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LG화학의 신용도(AA+) 및 보유 현금성자산(2015년 9월 말 개별 기준 재무제표상 1.8조원) 등을 고려시 주식양수도 대금 납입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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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에 따른 LG화학 계열사로의 편입은 다양한 측면에서 회사의 신용도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