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1일 BNK금융에 대해 “은행주 내 높은 수익성 및 성장성, 이익안전성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순이익은 경남은행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4479억원이 반영돼 전년동기대비 88.3% 감소한 577억원이 예상된다”며 “이는 시장컨센서스(시장 추정치) 726억원 대비 하회한 수치로 명퇴관련 비용 220억원 추가 발생에 기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BNK는 예상치 못한 유상증자로 투자자의 신뢰가 훼손되면서 증자 발표 이후 주가는 34.2% 하락했다”며 “주가 하락으로 증자에 따른 희석효과는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며 유상증자에 따라 그룹의 중장기적인 성장과 견조한 실적 실현을 통해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 및 2016년 순이익은 모두 5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나, 올해 기준 PBR 0.3배 및 PER 4.9배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은행주 내 높은 수익성 및 이익안정성으로 적극적인 매수추천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