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금융사인 노무라금융그룹이 지분을 보유한 노무라이화자산운용이 부동산 대체 투자 전문가인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고 재도약에 나선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무라이화자산운용은 이날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에 조도연 전 호텔앙코르수원 부사장을 선임한다.
1965년생인 조 신임 대표는 본래 부동산, 대체투자 전문가다.
그는 서강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부동산 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도이치자산운용, 엠플러스운용, 더커자산운용 등 부동산 전문 운용사에서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조 대표는 노무라이화자산운용이 출범한 2010년 당시 투자본부 이사를 맡기도 했다.
노무라이화운용 관계자는 “최근 3년간 당 사의 실적이 부진한 측면이 있었는데, 부동산 전문가인 조 대표를 영입해 재도약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노무라이화운용은 지난 2010년 노무라홀딩스가 이화산업의 계열사인 엔이화를 통해 공동 출범시킨 부동산 전문 운용사다. 당시 일본계 최대 금융기관인 노무라가 제조업체와 손 잡고 국내 펀드시장에 출사표를 던져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