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차 걱정은 끝’ 오토파크 도입…“2년 안에 무인차로 미국 횡단”

입력 2016-01-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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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뉴욕에 있는 차 호출 가능해질 것”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 차량 운전자가 주차 고민에서 벗어나게 됐다. 테슬라는 차량이 자동으로 주차할 수 있는 ‘오토파크(Autopark) 기능을 도입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오토파크는 운전자가 차량 근처에 서 있으면 차가 자동으로 주차하는 기능으로 폭이 좁은 주차공간이나 차고에 차를 주차시킬 때 매우 유용하다.

그보다 더욱 눈길을 끈 것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 발언이었다. 수년 안에 무인자동차로 미국 횡단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장담한 것이다. 그는 “앞으로 24~36개월 안에 기술적으로 완전한 자율주행 자동차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우리가 2년 안에 이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낙관적인 전망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2년 안에 운전자가 로스앤젤레스(LA)에 있으면서 뉴욕에 있는 차를 호출해 자신에게 오게 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머스크는 “무인차가 실현되려면 더 많은 카메라와 레이더가 장착돼야 한다”며 “테슬라는 완전한 자율주행을 위해 하드웨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발언은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오토파크는 지난해 10월 회사가 도입한 ‘오토스티어(Autosteer)’에 이은 무인차 기능 제2탄이다. 오토스티어는 자동 차선 변경과 속도 조절, 충돌 방지 등의 기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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