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쌀밥보다 커피 더 마신다… 6.2%는 돈없어 배곯아

입력 2016-01-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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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녀 하루 1.7잔 마시고 쌀밥은 주당 6.5회 먹어

한국 성인 남녀가 하루 평균 마시는 커피는 1.7잔으로, 밥보다 더 자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201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9~64세 남녀 34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당 커피 섭취 빈도는 11.99회(남성 14.3회, 여성 9.6회)로 나타났다. 성인 남녀는 하루 평균 1.7잔씩 커피를 마시는 셈이다. 커피의 주당 섭취 빈도는 쌀밥(6.52회), 잡곡밥(8.93회)보다도 많았다.

조사 항목 중 쌀밥, 잡곡밥, 비빔밥·볶음밥(0.61회), 김밥(0.47회), 카레라이스(0.21회) 등 밥류 섭취는 16.74회(1일 2.39회)였다.

하루 커피를 마시는 횟수는 3회 이상인 사람이 24.43%로 가장 많았다. 하루 2회(22.97%), 하루 1회(18.66%)를 포함해 하루 1회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3명당 2명꼴(66.06%)이나 됐다.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12.0%였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반찬은 김치와 계란말이, 김, 멸치였다. 배추김치의 주당 섭취 횟수는 10.76회로, 기타김치·겉절이(4.17회)를 포함한 김치류의 주당 섭취 횟수는 14.93회나 됐다.

다른 반찬 중에서는 김구이·생김·김무침이 2.20회로 그 뒤를 이었다. 달걀말이·달걀프라이(1.80회), 멸치·멸치볶음(1.50회), 쌈장·초고추장(1.48회), 쌈채소·풋고추(1.18회), 장아찌·오이피클(1.16회), 된장찌개·청국장찌개(1.15회), 고사리나물·취나물·가지나물(1.14회)도 인기 반찬으로 조사됐다.

과일 중에서는 사과(1.64회), 귤(1.20회), 바나나(1.02회), 토마토·방울토마토(1.00회) 순으로 섭취 빈도가 높았다.

한편, 조사 결과 대상자 대부분은 충분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가족 모두가 충분한 양의 음식을 섭취했는지를 묻는 ‘식품안전성 확보가구분율’(조사 대상 2929가구)은 93.8%로 집계됐다. 하지만 나머지 6.2%는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가끔 혹은 자주 먹을 것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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