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임지홍 교수, 산화스트레스에 의한 암 발생 메커니즘 규명

입력 2016-01-11 15: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건국대학교)
(사진제공=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는 글로컬캠퍼스 의료생명대학 의생명화학과 임지홍 교수 연구팀이 지속적인 산화스트레스 노출에 의한 암 발생과 성장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들은 생체에너지 대사과정에 생성되는 활성산소를 신속히 제거해 세포내 활성산소의 양적 균형을 유지한다. 세포내 활성산소의 양적균형이 붕괴돼 과도한 활성산소가 축적되면 종양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과도한 활성산소에 의한 암 발생 및 성장에 관여하는 구체적인 세포내 메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아 암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기술개발에 한계가 있었다.

건국대 글로컬 임지홍 교수팀은 산화스트레스가 프롤릴하이드록실레이즈2 (Prolyl hydroxylase 2, PHD2)의 이황화 결합을 통한 이량체 형성을 촉진하고, 이로 인해 암 발생 및 성장을 촉진하는 단백질인 저산소 유도인자 가 활성화돼 암이 악성화 된다는 기전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산화스트레스에 의한 암 발생 및 성장 메커니즘을 제어함으로써 암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항암표적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국대 임지홍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산화스트레스에 의한 암 발생과 성장을 억제하고 치료할 수 있는 항암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표적을 제시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임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7일 온라인판에 ‘산화스트레스에 의한 PHD2 이량체의 형성이 저산소 유도인자의 활성화를 통해 암세포의 에너지대사를 조절한다’ 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0: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56,000
    • +2.32%
    • 이더리움
    • 4,654,000
    • +6.57%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8.65%
    • 리플
    • 1,909
    • +19.99%
    • 솔라나
    • 358,300
    • +6.73%
    • 에이다
    • 1,208
    • +6.81%
    • 이오스
    • 959
    • +7.51%
    • 트론
    • 279
    • +0.72%
    • 스텔라루멘
    • 402
    • +13.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50
    • -4.11%
    • 체인링크
    • 20,840
    • +2.76%
    • 샌드박스
    • 486
    • +2.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