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국가신용등급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국가신용등급은 ‘A3’로 유지했다. 이는 신용등급 21단계에서 7번째에 해당하는 등급이다.
무디스는 말레이시아 경제성장률과 대외 신용이 지난해 세계 경기 둔화 여파로 악화했으며 거시경제와 금융부분 등의 부분에서 부채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말레이시아의 재정상태가 개선됐으나 공공부채 부문이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최근 가치가 대폭 떨어진 말레이시아 통화 링깃화가 추가 절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