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몽골의 산업통상부와 제7차 한·몽골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몽골 광물자원개발, 발전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양국간 공동개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에서 개최된 제7차 한-몽골 자원협력위에서는 몽골 유망광산 중 한국기업들의 관심이 많은 몽골의 17개 전략 광산에 대한 양국 공동개발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회의에서 논의된 협력 사업중 몽골 타반톨고이 유연탄광과 우라늄광 개발 사업에 대해 한국기업이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몽골은 지난 1월 17개의 전략적 중요광산을 확정한 바 있으며, 이 전략광산에 대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몽골의 전략광산 개발에 본격 참여하기 위하여 광진공, 한전, 민간기업들을 중심으로 참여방안을 검토중에 있으며, 이번 자원협력위에서 협의된 내용을 토대로 5월말 몽골 엥흐바야르 대통령 방한시 양국 기업간에 타반톨고이 유연탄광의 공동개발 협력에 대한 MOU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6월중 몽골에 민·관 자원조사단을 파견해 타반톨고이 유연탄광과 3개의 우라늄광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몽골측과 공동개발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에 앞서 이재훈 산자부 차관은 자원협력위 몽골측 수석 대표인 산업통상부 닝마수렌 차관을 면담하고, 동·유연탄·우라늄 등 몽골 정부의 전략광산 개발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몽골 닝마수렌 차관은 "한국 기업의 몽골 광산 개발 참여를 환영하며, 아울러 철도·도로·발전 등 인프라 개발에 한국기업의 참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