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달달한 와인과 어울리는 요리'라는 주제로 요리사 샘킴과 정호영이 대결을 벌였다.
이날 샘킴은 '위풍닭닭'이라는 메뉴이름으로 닭고기와 양파, 파, 견과류 등을 이용해 그의 전매특허인 '건강한 요리'를 내보였다.
3연패 중이던 정호영 역시 각오가 다부졌다. 그는 요리 시작에 앞서 "아내가 오늘 지면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 후 '미트볼그레'라는 메뉴 이름으로 꿀이 어우러진 미트볼 요리를 선보였다.
먼저 '미트볼그레'를 맛본 유연석은 "미트볼이라 많이 먹어본 맛 아닐까 했는데 전혀 아니다. 우간다 꿀 덕분인지 드넓은 아프리카초원 느낌이 나는 맛이다"라고 평했다.
또 그는 "고기완자 퍽퍽할거라 생각했는데 차진 반죽으로 만들어진 어묵 느낌이다. 와인을 부르는 매력적인 맛이다"라고 만족해했다.
이어 '위풍닭닭'을 시식한 유연석은 "다양한 맛이 난다"며 "견과류의 고소한 맛과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함이 잘 어우러진다. 양파 대추 파 하나하나 빛을 발한다. 강원도 지리산 산골짜기 자연의 맛이다. 와인과 너무 잘 어우러진다"라고 샘킴 요리에도 좋은 평을 보였다. 그런후 포트와인을 두번이나 곁들여 마셨다.
결국 포트와인과 어울리는 최종 요리는 샘킴이 만든 '위풍닭닭'으로 선정됐다.
한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