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원자재 약세·중국발 악재에 하락…독일 DAX30, 0.25%↓

입력 2016-01-1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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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1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중국 증시가 다시 패닉에 빠진 채 장을 마감한 가운데 국제유가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33% 하락한 340.23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지난해 9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69% 떨어진 5871.83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0.49% 밀린 4312.74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0.25% 내린 9825.0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스톡스유럽600지수가 장중 344.51선까지 오르는 등 중국 주식시장의 급락세에도 장중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인민은행의 위안화 추가 절하로 인한 유럽 경제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여기에 장 후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32달러선이 무너지며 2003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구릿값이 6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원유와 원자재가 약세를 보인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 영향으로 광산주와 에너지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글렌코어는 5.23% 폭락했으며 리오틴토는 2.42% 밀렸다. BHP빌리턴은 2.45% 떨어졌다. 로열더치셸은 1.49% 하락했으며 BG는 2.37% 내렸다.

폭스바겐은 1.02% 올랐다.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안으로 미국 환경보호청(EPA) 당국자와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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