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유력… 환율 급등·가계부채 부담 주요인

입력 2016-01-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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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연다. 전문가들은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부채가 1200조원을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발 리스크로 환율이 요동치고 있는 만큼 금리 조정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에서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이미 기준금리가 연 1.50%로 낮은 수준이고 국내 가계부채와 내외금리차 등을 고려하면 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었는데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자본유출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곧 원화 매도-달러 매수로 환율 추가 상승을 부추기는 흐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선웅 LIG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금리 결정은 만장일치 동결로 전망한다”며 “금리 인하론자들도 아직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로 보고 있고, 이번 금통위에서는 금리 결정보다 경제 전망과 이주열 총재의 기자회견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 연구원은 기준금리 발표 이후 한은이 공개하는 올해 경제전망에 주목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3.2%, 물가 전망을 1.7%로 밝힌 바 있는데, 이번 1월 경제전망에서 성장 전망을 3.0%로, 물가 전망을 1.6%로 각각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만약 올해의 성장 전망이 일부 기관에서 예측하는 바와 같은 2%대라면 기준금리 인하의 개연성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은 금통위 결과와 관련한 이주열 총재의 기자회견은 같은 날 오전 11시 2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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