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롭게 업데이트할 아이폰·아이패드 운영체제(OS) iOS 9.3에 야간 모드인 ‘나이트 시프트(Night Shift)’와 교육 기능을 도입한다고 11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가 보도했다.
‘나이트 시프트’는 사용자 위치와 시계 정보 등을 바탕으로 주변이 어두워지는 것을 인식해 자동으로 아이폰 등을 야간 모드로 바꾸는 기능이다. 시각적으로 사용자의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파란색 조명을 따뜻한 색상으로 바꾼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파란색 조명은 인간의 24시간 생활 주기에 영향을 미쳐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고 CNN머니는 덧붙였다.
또 새 iOS에는 교육 기능이 포함됐다. 이 기능은 어린이들이 아이패드를 활용해 수업 내용 등을 개인 프로필에 저장하거나 다른 학우와 공유할 수 있다. 또 교사들이 학생들의 ID와 교과 과정 등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또 자체 앱인 노트 앱에서 계좌 번호와 사이트 비밀번호 등 민감한 정보는 지문인식이나 암호 등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그밖에 뉴스 앱의 개인 설정을 강화했으며 애플워치와 헬스 앱의 더 개선된 통합이나 새 카플레이 기능 등이 iOS 9.3의 특징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애플은 이날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iOS 9.3 베타 버전을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