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 드론 시장진출…정부과제 수행 업체 최대주주 올라서

입력 2016-01-12 13:48 수정 2016-01-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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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옵틱이 KAIST등과 함께 각종 정부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드론 업체 스타크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12일 디지탈옵틱에 따르면 무인자동화기기 개발 전문기업인 ㈜스타크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참여로 지분 30%를 취득했다.

최대주주로 등극함에 따라 디지털옵틱은 미래핵심아이템인 첨단광학렌즈(드론카메라)사업을 스타크와 공동추진 하게 됐다.

디지탈옵틱 관계자는 "광학렌즈(카메라) 전문 회사로서 그간 쌓아온 첨단 기술이 스타크의 신제품 개발에 다양한 시너지로 나타나게 될 것이며, 무엇보다 수출 전망 또한 밝다"며 "향후 진출하게 될 전 세계 드론 시장은 오늘 날 2013년 66억 달러(약 7조9774억원)에서 2022년 114억 달러(약 13조7791억원)로 두 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실제 최근 삼성전자가 드론 사업 진출을 위해 TF조직을 구성하는 등 국내외에서 드론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타크는 항공(드론) 및 해양(인명 구조, 재해 예방 및 처리)분야에 사용되는 첨단 무인 로봇을 개발, 운영하는 회사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각종 정부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축적했고, 오늘 날 동종 분야에서 독보적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타크 측은 이번 투자는 R&D를 위한 자금 확보라는 점 외에도, 디지탈옵틱의 광학 렌즈(드론 카메라 및 해양 관련 카메라) 자재 및 기술과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크는 그동안 GIS(지리 정보 시스템) 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GPS(위성 항법 장치) 수신기, IMU(관성 측정 장치)를 이용해 사고 지역 및 위험 지역에 장비를 투여, 크고 작은 성과를 거둬왔지만, 광학 기술 분야 기반 기술 부족으로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디지탈옵틱의 이번 지분참여를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드론 카메라로 대표되는 첨단 장비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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