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농협 신경분리 되돌릴까

입력 2016-01-12 14:14 수정 2016-01-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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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장에 김병원 전 농협양곡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이에 농협경제지주와 농협금융지주 체제 전환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협의 신경분리란 농협중앙회의 사업 중 신용사업(금융)과 경제사업(농축산, 유통사업)으로 양분 한 뒤 2대 지주사를 설립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농협중앙회는 이를 통해 농협금융지주를 독립시키고 대신 농협경제지주가 100% 주주로 이를 관리토록 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앞서 공약을 통해 농협법 개정으로 농협경제지주제를 폐지하고 1중앙회 1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한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에 김 회장이 임기 4년간 동안 현행 농협금융지주와 농협경제지주의 투톱체제를 재조정할 공산이 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주요 사업 등이 상당기간 분리 진행된 신경분리를 되돌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법 개정 또한 쉽지 않는데다 정부가 신경분리를 위해 투자한 공적자금 등의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밖에 김 회장은 조합당 평균 100억원의 조합상호지원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2020년까지 RPC 60개소 지분을 인수해 농협쌀 시장점유율 60%를 달성한다는 공약과 함께 조합 출하물량의 60%를 책임판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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