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결국 1900선 탈환에 실패하며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에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짙어지며 코스피는 방향성을 찾지 못한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1890 선까지 떨어졌다.
12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3.98포인트(0.21%) 하락한 1890.86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세 유입에 혼조세를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2.12포인트(0.32%) 상승한 1만6398.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4포인트(0.09%) 오른 1923.67에, 나스닥 지수는 5.64포인트(0.12%) 내린 4637.9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홀로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63억원, 19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은 2390억원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통신업(0.84%)과 보험(0.84%)이 소폭 상승했고, 서비스업과 종이목재도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과 의료정밀은 2%대 하락률을 보였고, 은행과 비금속광물도 내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NAVER가 3.50%로 가장 크게 올랐고, 삼성생명과 현대모비스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우 4.40% 내렸고, 삼성전자도 0.52%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3.66포인트(0.54%) 하락한 671.3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9억원, 331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홀로 45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인터넷이 1.30% 상승했고, 음식료도 1%대의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섬유/의류는 2%대의 하락율을 보였디.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5원 오른 1210.3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