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최장수 장관’ 윤상직 퇴임…“실물경제 파수꾼 역할 해달라”

입력 2016-01-12 16: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산업통상자원부)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최장수 장관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이임식을 갖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윤 장관은 2013년 3월11일 취임해 2년여동안 산업부 장관직을 맡아 산업부 역대 최장수 장관 기록을 세웠다. 퇴임 이후 윤 장관은 4ㆍ13 총선에 대비해 부산 기장군 출마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이날 퇴임사를 통해 “수출전선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고, 유가 하락 등으로 자원개발 공기업들의 경영 여건도 아직 개선의 조짐이 보이지 않다”면서 “주력산업의 구조조정 이후 빈 공간을 무엇으로 채워 미래세대를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낼지도 큰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윤 장관은 “하지만 6ㆍ25 전쟁의 폐허를 딛고 허허벌판에서 오늘날 세계 6위의 수출대국을 일궈낸 것이 바로 산업부”라며 “자신감을 갖고 실물경제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지난 2년10개월간 산업과 통상, 에너지 등 실물경제를 총괄하는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아 정신없이 달려 왔으며, 정말 단 하루도 마음편히 지낸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저는 떠나지만 산업부 직원 여러분의 어깨는 여전히 무겁게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산업부의 경쟁상대는 미국, 중국, 일본의 산업ㆍ통상ㆍ에너지 관련부처” 라며 “우리가 앞서 나가야 우리 기업들도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오늘 34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산업부를 떠나지만 어디가서 무슨 일을 하든지 영원히 산업부를 응원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85,000
    • -1.44%
    • 이더리움
    • 4,618,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694,500
    • -5.06%
    • 리플
    • 1,929
    • -9.39%
    • 솔라나
    • 343,800
    • -3.05%
    • 에이다
    • 1,403
    • -6.4%
    • 이오스
    • 1,161
    • +8.2%
    • 트론
    • 287
    • -3.69%
    • 스텔라루멘
    • 753
    • +23.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6.05%
    • 체인링크
    • 23,180
    • -1.19%
    • 샌드박스
    • 850
    • +53.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