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브라질서 '여수 엑스포' 유치 홍보

입력 2007-05-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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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원의원 면담..."민간경제 확대 기대"

지난달 체코와 슬로바키아, 터키 등 유럽에서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개최를 위해 활발한 유치활동을 벌였던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브라질에서 유치 홍보활동을 이어갔다.

현대제철 철광석 장기공급 계약을 위해 브라질을 방문중인 정몽구 회장은 12일 브라질리아에서 헤난 깔레이로스(Renan Calheiros) 브라질 상원의장, 사뮤엘 삐네이로 기마라에스(Samuel Pinheiro Guimaraes) 외교부 부장관 등 브라질 정부인사들과 개별적으로 면담을 갖고, 세계 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한 브라질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최종화 브라질 대사가 참석해 한국 정부의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울러 요청했다.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지역은 세계박람회 전체 98개 회원국 중 유럽 다음으로 많은 25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어 박람회 개최를 위해 중남미 국가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세계박람회 개최의 주요 경쟁국 중 하나인 모로코는 중남미 지역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범 국가적 유치 대표단을 브라질에 3차례나 파견하는 등 브라질의 지지를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정몽구 회장은 헤난 깔레이로스 상원의장과의 면담에서 "최근 준공한 현대자동차 브라질 공장의 본격 가동과 현지 철광석 업체의 현대제철에 대한 장기 공급을 통해 브라질 자동차산업의 기술 발전과 양국간 민간 경제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 추가 건설 방안 검토를 포함해 양국간의 지속적인 민간경제 협력 확대로 브라질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브라질 의회에서 2012년 세계박람회가 여수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를 바라다"고 지지를 요청했다.

브라질을 방문 중인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원의원 공관에서 헤난 깔레이로스 상원의장을 만나 세계 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한 브라질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호메로 쥬카 브라질 상원의원, 정몽구 회장, 헤난 깔레이로스 상원의장, 최종화 주 브라질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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