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수출물가가 전월대비 0.3% 상승한 반면 수입물가는 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각각 6.0%, 11.9% 하락한 수치다.
한국은행은 1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5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했다.
수출 물가지수는 원 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이 중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5% 상승했고, 공산품은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4%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0.7% 하락한 수치다.
수출 물가 중 가장 많이 하락한 항목은 석탄 및 석유제품으로 경유 -15.4%, 제트유 -15.9%, 벙커C유 -18.7%, 휘발유 -5.1%, 등유 -14.8% 등이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경유 -34.7%, 제트유 -33.8%, 벙커C유 -46.7%, 휘발유 -19.8%, 아스팔트 -48.8% 등이다.
수입물가지수는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이중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7.2% 하락했다. 중간재는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2.0%, 1.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