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의 손실과 연결 자회사 비디비치의 손실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몽클레르가 2015년부터 지분법 이익으로 인식됨에 따라 해외부문의 성장률은 둔화된 것으로 추정하나, 국내 브랜드의 약진과 라이프스타일 부문의 꾸준한 성장으로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충족하는 수준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의 손실(2015년 약 100억원 추정)과 연결 자회사 비디비치의 손실(2015년 약 20억원 추정)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그룹사 출점에 따른 양적 성장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에 대해서는 실적으로 증명해주지 못했다”며 “2016년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오 연구원은 “해외부문에서 몽클레르 소멸효과가 사라지며, 지방시와 셀린느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들이 양호한 성장 중이고, 국내 부문은 살로몬이 철수를 계획하고 있어 영업적자 축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톰보이는 2015년 대비 17.3% 성장한 1210억원 수준의 매출액 및 OPM 4.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더불어 자회사 비디비치는 구조조정으로 2015년 2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에서 2016년에는 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