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년 실업률이 지난해에 이어 사실상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취업자 수 또한 1년 전보다 33만7000명 증가해 2010년 이후 5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593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3만7000명 늘었다.
이는 2010년 32만3000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이는 1999년 통계 기준이 변경된 이후 최고치다. 작년 전체 실업률은 3.6%로 2010년(3.7%)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았다.
다만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60.3%로 전년대비 0.1%포인트 올라 2010년(58.7%) 이후 5년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취업자 수 증가폭의 경우 2013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2014년 취업자 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전년 대비 49만5000명이 늘어나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전년 대비 49만5000명이 늘어나 16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 고용률은 59.9%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3.2%였다. 청년층 실업률은 8.4%를 기록해 두달째 증가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