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령ㆍ김정민, 숨겨왔던 가정사 공개..‘스타에서 무속인으로’vs‘생계 위해 학업 포기’

입력 2016-01-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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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출처=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탤런트 박미령과 김정민이 숨겨둔 개인사를 고백해 화제다.

80년대 '하이틴 스타'에서 무속인이 된 박미령은 12일 방송된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에 출연해 기구한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미령은 "신내림을 피하니 몸이 너무 아팠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 싶었다“며 "차로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낼 정도였다. 그래도 저는 멀쩡했다. 신이 죽이지 않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박미령은 "어느 순간 말문이 틔어 점을 보고 있었다. 사람만 만나면 점괘가 튀어나왔다. 그 사람의 아픔까지 알 수 있었다"며 “1500만원을 들고 지방으로 내려가 무당을 찾아다녔다. 결국 내림굿을 받고 11평짜리 월세에서 신당을 꾸며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미령은 80년대 ‘젊음의 행진’ MC를 맡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CF는 물론이고 영화 주연까지 승승장구하던 그녀는 21세 나이에 돌연 결혼을 발표하고 연예계를 떠났다.

(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김정민도 숨겨진 가정사를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김정민은 “남동생을 건사하기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미용을 배웠다. 힘든 환경에서도 의젓하게 자라준 남동생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김정민은 또 새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언급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는 엄마를 여자 입장에서 생각하다 보니 더 이해가 되는 부분이 많더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김정민이 과거 친아버지의 지속적인 가정 폭력 때문에 어머니를 가출시키고, 동생을 돌보다 14살의 나이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실을 언급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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