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아름다운 사람이 많은데 제가 훼손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가끔 한국 남자가 모두 저 같이 생긴 줄 아시는데 다이어트 해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보탬이 되겠습니다.”
가수 싸이가 한국 이미지를 드높인 사람과 단체에게 주는 ‘2016 한국이미지 디딤돌상’을 수상했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CICI Korea 2016’시상식에서 싸이는 “세상에 없는 것을 하고 싶어 가수라는 직업을 선택했다. 처음엔 특이하다는 평을 많이 받았는데 계속 하다 보니 이제는 특별하다고 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싸이는 한류의 경쟁력에 대해 치열함과 치밀함을 뽑으며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눈이 높은 한국 대중의 사랑과 검증을 받고 외국에 나가기 때문에 좋은 상품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디딤돌상을 받은 싸이를 비롯해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가교역할을 한 외국인에게 주는 징검다리 상은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 중인 알베르토 몬디와 기욤 패트리, 장위안, 타일러 라시가 받았고, 특별상인 꽃돌상은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축구선수 박지성, 배우 안성기와 송승환, 손경식 CJ그룹 회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