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반발매수세에 상승…WTI 1.28%↑

입력 2016-01-13 14:19 수정 2016-02-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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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규거래에서 장중 30달러가 무너진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한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0시 5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8% 상승한 배럴당 30.8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78% 오른 배럴당 31.1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는 지난 7거래일간 18% 떨어졌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반등 재료가 없는 가운데 전날 급락세에 대한 반발매수세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정규거래에서 국제유는가 전날의 급락세를 이어가며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장중 12년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30달러 선이 무너졌다. 중국 증시의 폭락세로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 공급과잉 우려가 유가 추락을 부추겼다는 평가다.

미국 씨티그룹은 “전세계가 유가 20달러 시대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호주 팻프로펫의 데이비드 레녹스 애널리스트는 “큰 그림으로 봤을 때 시장은 여전히 공급과잉 상태”라면서 “앞으로 수개월간 힘든 기간이 지속될 것이며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유지하는 것도 힘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IA는 13일 주간 원유 재고를 발표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20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며 석유 재고는 18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석유협회(API)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39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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