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서바이벌 모드] 애경, 자산매각 등으로 탄탄해진 경영구조 속 내실경영 강화로 수익 창출 목표

입력 2016-01-13 16:58 수정 2016-01-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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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은 신사업 진출과 자산 매각을 통해 경영구조를 탄탄히 한데 이어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강화와 모바일 비즈니스 강화 등으로 신규 수요 창출에 목표를 두고 있다.

애경 측은 "계열사인 AK플라자는 이미 2014년 말 경기도 수원에 특1급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을 개관했고, 지난해는 'AK플라자분당점' 건물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애경그룹은 호텔 신사업을 통해 수원역사에 백화점(AK플라자 수원점), 쇼핑몰(AK&), 호텔(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이 하나로 연결된 연면적 19만4000㎡ 규모의 대형 랜드마크 AK타운을 완성했다. 이로써 애경은 이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레저 기업으로 부상했다.

노보텔 엠베서더 수원은 지하 3층~지상 9층, 연면적 약 3만 5000㎡(1만600평) 규모의 특1급 호텔로 객실은 스위트룸과 이그제큐티브룸 전용층을 포함한 총 287실을 보유했다. 각종 회의와 세미나, 조찬행사, 결혼식 등이 가능한 그랜드 볼룸(700㎡)과 리셉션 홀(245㎡)은 수원지역 최대 규모이다.

애경 관계자는 “노보텔 앰배서더 오픈으로 백화점 고객 뿐 아니라 비즈니스 고객과 외국인관광객 방문도 늘어날 것”이라며 “백화점과 쇼핑몰, 호텔이 하나로 결합된 ‘AK타운’은 경기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애경그룹은 유통부문 자회사인 AK에스앤디가 AK플라자 분당점을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캡스톤자산운용과 지난해 매매와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매각 후 AK플라자는 이 건물을 임대해 계속 백화점을 운영하는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AK플라자 분당점은 지하 5층~지상 8층, 연면적 13만 4000㎡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 6500억원을 기록했다. 애경그룹 백화점 중 매출 1위다. 지난 1997년 삼성플라자로 개점한 이후 경기 남부권 백화점 중 부동의 1위를 지켜왔지만, 최근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인근에 문을 열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애경그룹의 또 다른 관계자는 "내실경영 강화를 통한 수익 창출을 2016년 계획으로 삼고 있으며, 전 점포의 아이덴티티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모바일 비즈니스 및 신규 콘텐츠 개발, 고객 가치 최우선 서비스 구현, 업계 최고 수준 VIP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문화마케팅 활성화 등을 골자로 올해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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