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빌딩 인기 ‘시들’...6개월째 거래량 ↓

입력 2016-01-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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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중소형빌딩 거래량 종합 (자료=리얼티코리아)
▲분기별 중소형빌딩 거래량 종합 (자료=리얼티코리아)

중소형 빌딩이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거래량이 연속 하락하고 있다.

13일 중소형빌딩 중개전문회사 리얼티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소형빌딩 거래량은 258건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소형빌딩 거래량은 지난해 2분기 307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3분기 277건, 4분기 258건으로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4분기의 경우 지난분기 대비 6.8%(19건) 줄어들면서 감소폭은 전분기(9.7%)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4분기 중소형빌딩 총 거래금액은 1조4346억원으로 지난분기(1조3400억원) 보다 900억원 가량 늘어났다. 특히 4분기 거래량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거래금액 총액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같은기간보다는 4976억원 증가, 약 1.5배가 확대됐다.

빌딩 금액규모별 거래는 소형빌딩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전체 거래량의 70%인 181건이 50억원 이하의 소형빌딩에서 발생했다. 이어 50억원~100억원 51건, 100억원~200억원 18건, 200억원 이상 8건으로 집계됐다.

중소형 빌딩 투자자의 대다수는 개인 투자자로 나타났다. 총 258건 중 205건(80%)을 개인투자자가 차지했다. 법인거래량은 50건(15%), 기타 유형 매수 3건(1%)인 것으로 조사됐다. 법인 거래량의 경우 전분기 보다 20%(8건) 증가했다. 개인거래량은 27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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