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하락에 투매세 유입·급락…다우 2.21%↓·나스닥, 작년 8월 이후 최저치

입력 2016-01-1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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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브렌트유가 약 12년 만에 배럴당 30달러 선이 깨지고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랠리를 지키지 못하고 강보합세로 마감하면서 증시에 투매세가 유입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4.81포인트(2.21%) 급락한 1만6151.4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8.40포인트(2.50%) 내린 1890.28을, 나스닥지수는 159.85포인트(3.41%) 떨어진 4526.06을 각각 기록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지난해 6월 고점에서 22% 하락해 약세장으로 진입했다. S&P지수는 1900선이 무너졌다. 1900선이 깨진 것은 지난 14개월간 5차례에 불과했다. 또 S&P지수는 지난해 11월 고점 이후 10% 떨어져 조정 장세에 진입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8월 2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 원유시장이 좀처럼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극대화됐다. WTI는 최근 급락에 이날 반등을 시도했으나 결국 소폭 상승에 그쳤고 브렌트유는 제재 해제로 이란이 이르면 다음 주 초반 원유 수출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에 가파르게 하락했다.

WTI 가격은 이날 장 초반 3.5% 이상 급등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대거 반납한 끝에 전 거래일 대비 0.1% 오른 배럴당 30.48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1.8% 급락한 배럴당 30.31달러로, 2004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날 WTI에 이어 브렌트유도 장중 배럴당 29.96달러까지 떨어지며 30달러 선이 붕괴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30달러 선이 무너진 것도 지난 2004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23만4000배럴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을 크게 밑도는 증가폭이다. 그러나 휘발유 재고는 840만 배럴 늘어난 2억4000만 배럴로 지난해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가폭도 전문가 예상치의 4배에 달했다.

전날 증시 회복을 이끌었던 소비재와 기술 관련주가 부진했던 것이 이날 급락세를 더욱 부추겼다. 아마존이 5.8%, 넷플릭스가 8.6% 각각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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