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PCCㆍCKDㆍ해외 현지 물류 성장 기대 - 키움증권

입력 2016-01-1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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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4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PCC(중장기 완성차해상운송)와 CKD(반조립제품), 해외 현지 물류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조병희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2016~2017년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수출 물량을 기존 40%에서 50%로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를 위해 상반기 2척의 PCC가 추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현대기아차 물량 10% 증가를 통한 1000억원 규모의 매출 증가 외에도 늘어난 선대와 다양해진 노선을 통해 백홀 물량을 확대시키며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2016년 현대기아차의 해외 공장 가운데 멕시코 공장이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CKD 매출이 1분기부터 발생할 전망”이라며 “생산 첫해임을 감안해도 시 운전 물량과 재고 확보 물량 등이 발생하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조 연구원은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해외 생산량이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해외 법인 매출도 증가하게 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러시아와 멕시코 등 신흥국 화폐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점은 아쉽지만 물류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하는 과정에서 빠른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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