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은 지난 28일 최대주주 지분 변동 공시와 관련, “기관ㆍ개인 투자자와 대주주 간에 체결했던 의결권공동행사 기간이 만료돼 특별관계가 해소됐을 뿐 최대주주 지분은 오히려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에이티젠 최대주주인 박상우 대표는 단순 처분, 특별관계 해소, 유상신주 취득 및 기타 사유로 보유주식 등이 기존의 362만여 주에서 255만여 주로 감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주식 등의 보유비율은 32.18%에서 22.11%로 줄었다.
에이티젠 관계자는 “특별관계 해소로 최대주주 지분 134만221주(11.6%)가 감소했지만 해당 주주들이 특별관계인 자격이 해소되는 것일 뿐 지분 매각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최대주주 지분 변동상에 파악된 장내매도 등 단순처분은 3만1880주(0.28%) 감소에 그쳤다.
회사 측은 박 대표의 실제 지분은 오히려 늘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에이티젠은 지난달 23일 경영목적 달성을 위해 박 대표를 대상으로 하는 100억 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같은 달 27일 유상증자 대금이 전액 납입 완료됐다. 이에 따라 박 대표의 지분은 24만7709주(2.1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