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연합뉴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소비재가 우리의 주력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품목별, 기업 유형별로 맞춤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이틀째를 맞은 주 장관은 이날 오후 다시 산업현장인 경기 안산시 소재 유아용품 전문 생산업체인 보령메디앙스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주 장관은 이 자리에서 “명품 소비재를 수출하는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마케팅, 인력, 금융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3월까지 소비재산업 육성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또 “수출 회복을 위해 중소ㆍ중견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수출의 주체, 품목, 방식, 시장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령메디앙스는 젖병세제ㆍ유아용 손세정제ㆍ스킨케어ㆍ의류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생산제품의 92%를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한ㆍ중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2년차를 맞아 주력제품인 젖병세제와 손세정제의 관세가 낮아짐에 따라 향후 중국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