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에 규모 7.0 강진…하룻새 중국 일본 등 강진으로 '휘청'

입력 2016-01-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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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간으로 14일 세계 곳곳에서 강진이 발생, 지진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그래픽=연합뉴스)
▲우리시간으로 14일 세계 곳곳에서 강진이 발생, 지진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그래픽=연합뉴스)

우리 시간으로 14일 세계 곳곳에서 강진이 발생, 지진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알제리에 규모 7.0 강진은 진도가 3.0으로 하향조정되기도 했다.

이날 첫 번째 지진은 중국이었다. 중국 북서부 신장(新疆) 자치구에서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5시 18분께 규모 5.3의 강진이 발생했다. 베이징타임스를 비롯한 현지언론이 중국지진센터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진앙은 바인궈렁(巴音郭楞) 몽골 자치주였다. 진원의 깊이는 5㎞인 것으로 측정됐다.

진원이 얕아 피해가 우려됐지만 구체적인 인명피해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신장 당국은 공무원들을 진앙 근처로 급파해 사상자나 건물 손실이 있는지 계속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지진은 알제리였다. 이날 아프리카 북부 알제리의 지중해 해안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알제리 '천문·천체·지구물리 연구센터'(CRAA) 발표를 인용해 진앙이 수도 알제로부터 서쪽으로 약 310㎞ 떨어진 북부 해안 지점이라고 전했다.

앞서 2003년 규모 6.8의 강진 탓에 3000여명이 사망했던 알제리였던 만큼 국제사회의 우려가 이어졌다. 그러나 CRAA는 당초 지진이 규모 7.0의 강진이라고 발표했으나, 추후 규모 3.0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웃 일본 홋카이도에서도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오후 12시 25분께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인근 해역에서 규모 6.7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지는 북위 42.0도 동경 142.8도로 홋카이도 우라가와초(浦河町) 앞바다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50㎞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바다에 접한 지역에서 약간의 해수면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피해가 발생할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이날 지진은 유라시아판이 맞닿아있는 3곳에서 발생한 만큼 인도와 걸프해역, 인도양, 알래스카 등 유라시아판 불안정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여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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