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때 새누리당이 요구하는 험지에 출마하겠다던 안대희 전 대법관이 이번에는 “당선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안 전 대법관은 14일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최형두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예비후보(경기 의왕·과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출마 지역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에 도움이 되는지, 가치가 있는지와 더불어 당선 가능성을 고려해 출마 지역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지역 결정 시기에 대해선 “이번 주 안으로 출마 지역을 정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안 전 대법관은 지난 달 22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만나 “당에서 정하는 대로 (출마)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