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 14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와 뉴욕증시 반등으로 안전자산인 엔화와 유로화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4% 상승한 118.08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4% 하락한 1.0862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28.26엔으로 0.20% 올랐다.
최근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2.4% 급등한 배럴당 31.20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31.03달러로 2.4% 뛰었다.
유가 반등과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다우지수가 1.4%, S&P500지수가 1.7% 각각 오르는 등 전날 급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도 안정을 다소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