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SK네트웍스에 대해 면세점 사업권 상실 이후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는 기존 6700원에서 6100원으로 9% 낮췄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백재승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분기대비 0.8% 감소한 5조600억 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3% 증가한 672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를 13% 하회한 것"이라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이는 작년 11월 면세점 사업권 상실로 인한 해당 사업부 수익성 저하 및 정보통신 사업부의 이익 조정 등이 주된 원인"이라며 "특히 면세점 사업권 상실 이후 주가가 27%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 "문제는 면세점 사업권 상실과 관련한 부정적인 요인이 충분히 주가에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면세점 사업을 메울 수 있는 또다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라며 "성장성에 기반한 주가 상승 모멘텀은 아직 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