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https://img.etoday.co.kr/pto_db/2016/01/20160105103040_790060_400_578.jpg)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아카데미 12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3일(현지시각)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촬영상 등 총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다관왕을 예고했다. 휴 글래스로 열연을 펼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남우주연상 후보에, 비열한 악역 존 피츠제럴드로 분한 톰 하디가 남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강렬하고 몰입도 높은 연기로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물론 보스턴비평가협회 및 워싱턴비평가협회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번 아카데미에서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어 생애 첫 오스카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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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작품상, 감독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관심을 끌었고, 맷 데이먼 주연의 ‘마션’은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시각효과, 음악상, 음향상 등 5개 부문에 지명되며 전 세계적 흥행의 이름값을 했다. 오는 21일 국내 개봉을 앞둔 ‘빅쇼트’역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등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영예인 작품상 후보에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마션’, ‘빅쇼트’ 외에도 ‘스포트라이트’, ‘스파이브릿지’, ‘룸’, ‘브루클린’이 노미네이트됐다.
또 소프라노 조수미가 부른 영화 ‘유스(Youth)’의 주제가 ‘심플 송(Simple Song)’이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며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후보자의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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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흑인 감독의 영화와 흑인 배우들이 배제돼 논란을 예고했다. 후보에 오른 아카데미상 남녀주연상과 조연상 후보에 오른 20명 가운데 흑인 배우는 단 한명도 없다. 지난해에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실화를 담은 ‘셀마’가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올해는 흑인 감독이 연출한 영화가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거론된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의 이드리스 엘바가 후보로 이름을 올리지 못해 눈길을 끈다. 또 ‘크리드’의 마이클 B. 조던, ‘컨커션’의 윌 스미스, ‘헤이트풀 8’의 사무엘 잭슨도 제외됐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 크리스 록의 사회로 진행된다.
◇다음은 아카데미 주요 후보작
작품상-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마션’, ‘빅쇼트’, ‘스파이브릿지’, ‘브루클린’, ‘룸’, ‘스포트라이트’
감독상-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조지 밀러, ‘빅쇼트’ 아담 맥케이, ‘룸’ 레니 에이브러햄슨, ‘스포트라이트’ 톰 맥카시
남우주연상-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션’ 맷 데이먼, ‘스티브 잡스’ 마이클 패스벤더, ‘대니쉬걸’ 에디 레드메인, ‘트럼보’ 브라이언 크랜스톤
여우주연상- ‘룸’ 브리 라슨, ‘조이’ 제니퍼 로렌스, ‘캐롤’ 케이트 블란쳇, ‘45년후’ 샬롯 램플링, ‘브루클린’ 시알샤 로넌
남우조연상-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톰 하디, ‘빅쇼트’ 크리스찬 베일, ‘스포트라이트’ 마크 러팔로, ‘스파이 브릿지’ 마크 라이언스, ‘크리드’ 실베스터 스탤론
여우조연상- ‘헤이트풀8’ 제니퍼 제이슨 리, ‘캐롤’ 루니 마라, ‘스포트라이트’ 레이첼 맥아담스, ‘대니쉬걸’ 알리시야 비칸데르, ‘스티브 잡스’ 케이트 윈슬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