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국내 최초의 복합 돔경기장 건설 등 1조7000억원 규모의 안산시 복합단지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본격적인 IB(투자은행)업무를 전개한다.
현대증권은 15일 안산시와 복합단지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작단계부터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현대증권은 이번 양해각서(MOU)체결로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복합단지 개발 프로젝트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안산시 초지동 일대에 국내 최초의 문화 복합 돔 경기장 및 아파트, 구청사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서 현대증권(금융자문·조달, 외자유치), 현대건설(건설), 한국야구위원회(돔구장 운영)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게 된다.
현대증권이 이번에 추진하는 복합단지 개발 프로젝트는 기존 민간복합단지 개발사업이 주로 토지공사, 주택공사 또는 지자체와 같은 관(官)이나 건설회사의 주도하에 진행된 것과는 달리 현대증권 주도하에 자본조달 및 해외투자자 유치가 이뤄져 명실상부하게 금융기관이 주도하는 최초의 개발사업이다.
현대증권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전통적인 IB(기업금융, IPO등)부문 외에도 부동산금융부문에서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게 되어 향후 진정한 투자은행으로의 일보 전진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고 자평했다.
장승철 IB본부장은“당사는 국내최초 해외실물부동산 펀드 발행과 같이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통한 IB업무강화와 글로벌투자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한 지속적인 역량강화가 이번 사업계약체결을 통해 빛을 보게 됐다”며 “이번 개발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상암DMC, 파주신도시, 판교신도시 복합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