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그룹 협력업체의 사업수주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병석(64)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김석우)는 지난 12일 이 의원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 의원이 검찰 소환 요구에 불응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 의원이 계속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검찰은 재차 출석 요구를 하는 것 외에 직접 조사 방법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 의원을 강제 구인하기 위해서는 국회 동의를 거쳐 체포영장을 집행해야 하는데, 국회의원 총선을 3개월여 앞두고 있는 시기에 이같은 절차를 밟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