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취임 후 첫 업계 간담회…“민간 신산업 투자 총력 지원”

입력 2016-01-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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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연일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에도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산업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섰다. 주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전 5층 여의나루실에서 ‘융합 신산업 분야 간담회’를 가졌다. 주 장관으로서는 산업계와의 취임 후 첫 회동이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들의 진출이 가시화되는 신산업 분야에서의 애로와 건의 사항을 듣고 이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신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스마트카(현대자동차), 무인기(유콘시스템), 로봇(㈜티이에스), 스마트홈(현대통신), 바이오의약(삼성바이오로직스), 의료기기(루트로닉), 탄소섬유(효성), 타이타늄(한국진공야금) 등 8대 분야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수렴했다.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선진 기업들 간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치열한 경쟁 양상을 언급하며 산업부를 비롯한 정부의 적극적 정책 지원 노력을 주문했다. 이들은 △유망 신산업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 집중 △공공 수요 창출 등 초기 수요처 확보 지원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한 규제 개선 △인력 및 세제 인프라 조성 등을 요청했다.

주 장관은 “대내외의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본질적인 문제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고 대체 신산업 발굴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주도 공급자 중심의 산업정책으로는 시장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수요자 중심 정책으로 전환해 민간 신산업 투자를 뒷받침하겠다”면서 “민간 신산업 분야에 R&D, 인력, 금융, 세제 등을 총력 지원하고 관련 부서와 기관이 참여하는 기업애로 해결 창구를 마련해 한번에(One-Stop) 해결하는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민간의 신사업 진출 촉진방안’(가칭)을 다음달 중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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