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전원을 연상케 하는 테라스하우스가 은평뉴타운에 등장한다.
부동산종합개발기업 신영은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1-15블록에 들어서는 ‘은평 지웰 테라스’의 견본주택을 오는 22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신영이 조성하는 이번 테라스하우스는 지하 1층~4층, 12개동 총 220가구의 규모로, 전용면적 84㎡ 8개 타입의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시공은 중견건설사 한라가 맡는다.
이번 ‘은평 지웰 테라스’의 최대 장점은 뛰어난 교통망이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도보로 약 10분이며 이 역을 이용하면 광화문·시청 등 도심 중심지역에 20분대로 도착이 가능하다. 강남권까지도 환승 없이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다. 2022년 개통 예정인 일산~동탄 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신내역이 가깝고, 신분당선 북부 구간 연장도 추진 중에 있어 앞으로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 등을 통한 광역 교통망 역시 우수하다.
대형 쇼핑시설과 의료시설 역시 호재다. 구파발역 바로 앞에 쇼핑몰·대형마트·영화관 등을 포함한 복합쇼핑몰 롯데몰이 올 하반기에 들어서며 구파발역 남서쪽 인근에는 800병상 규모의 은평 성모병원 공사가 진행 중이다. 준공은 오는 2018년이다. 1500여명의 종사자와 1만7000여명의 유동인구를 만들 것으로 예상되는 소방행정타운 역시 대표적인 호재로 꼽힌다. 소방행정타운은 오는 2022년 모습을 드러낸다.
‘은평 지웰 테라스’단지 바로 앞에는 진관초등학교이 위치하고, 진관 중·고 역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명문 자사고 ‘하나고’까지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북한산 정상이 한 눈에 보이는 인근 조망과 이말산 등 친환경적인 입지 역시 시선을 끈다.
이번 단지는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전용면적 85㎡의 중소형 단일 크기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75만 2612건 중 무려 84.92%를 중소형 타입이 차지했다. 지난 1년간 전국 중소형 아파트 집값 상승률은 중대형아파트(전용면적 85㎡ 초과) 상승률 4.07%를 누르고 6.1%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은평 지웰 테라스’는 인근 아파트들의 실거래가격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인근 아이파크 4단지의 전용면적 84㎡ 타입은 4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기 롯데캐슬과 래미안 9단지 84㎡는 각각 5억500만원과 5억1200만원을 보였다. 인근 단지 대부분이 5억원대에 거래되는 반면 ‘은평 지웰 테라스’는 4억원대 가격을 형성한다.
이번 분양물량의 대부분은 4Bay 구조며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총 220가구 중 2가구를 제외한 218가구에 테라스가 제공된다. 커뮤니티 공간에는 실내 휘트니스센터와 작은 도서관 등의 들어서며, 6개의 테마가든과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은평 지웰 테라스’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결합한 도심형 테라스하우스” 라며 “다락이 있는 4층의 경우 최대 약 36㎡ 가량의 테라스가 제공돼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고 밝혔다.
‘은평 지웰 테라스’ 견본주택은 이달 22일 은평구 진관파출소 옆에서 문을 연다.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오는 2017년 6월 입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