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정운찬 거취 논의 회동…'공동행보' 합의

입력 2016-01-15 1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전 원내대표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15일 회동, 거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사람은 공동행보를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져 최종 선택지가 주목된다.

박 전 원내대표와 정 전 총리는 양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 이 가운데 두 사람과 막역한 것으로 알려진 김종인 전 의원이 더민주의 선대위원장으로 가면서 두 사람의 행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동시에 안 의원측도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어 현재로선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박 전 원내대표와 정 전 총리는 김 전 의원의 더민주 선대위원장 인선이 발표된 다음날인 이날 오전 배석자 없이 만나 향후 행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 측근은 "원래 이르면 오늘 어느 쪽으로 갈지를 정하려고 했으나 아직 마음을 못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두 사람이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크며, 결정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전 원내대표는 "유불리를 떠나 가치와 철학을 기준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점에서 가능하면 정 전 총리와 같은 행선지로 가려고 한다"며 공동 행보 방침을 시사했다.

앞서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정 전 총리가 국회에서 연 동반성장포럼에 토론자로 참석, "새 경제를 위한 정치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정 전 총리를 정치권으로 모셔와야 된다"고 정 전 총리의 합류를 거듭 요청한 바 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 2014년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 출신인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당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다 강경파의 거센 반발에 직면, 결국 무산됐던 경험으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교사' 출신인 김 위원장의 합류를 바라보는 심경이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1: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85,000
    • +2.75%
    • 이더리움
    • 4,674,000
    • +7.5%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10.41%
    • 리플
    • 1,913
    • +21.38%
    • 솔라나
    • 360,400
    • +8.13%
    • 에이다
    • 1,232
    • +10.89%
    • 이오스
    • 957
    • +8.5%
    • 트론
    • 280
    • +0.72%
    • 스텔라루멘
    • 395
    • +14.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2.56%
    • 체인링크
    • 21,150
    • +5.43%
    • 샌드박스
    • 493
    • +4.67%
* 24시간 변동률 기준